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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후반전까지 마치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아..손떨려.. 어린 아이 있는 집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사실 어제 대전에 온 이유는,지난 월요일 엄마가 갑자기 수술을 하셨거든요;;;
아주 큰 수술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작은 수술도 아닌.

그런데 우리 엄마도 참 쿨하신게, 그 다음날 화요일 밤에 전화해서는 "나 어제 수술했다. 동생한테는 말하지마~ 괜히 오지말고 정 올꺼면 주말이나 잠깐 왔다가든가" ㅡㅡ;;;
일단 동생이 이틀 휴가내고 수, 목 대전에 있다가 가고, 어제는 제가 와서 오늘 퇴원 수속 한거라는;;;
어제도 병원에 도착해서 30분도 안되었는데 "엄마도 좀 씻고 이것저것 해야되니까 갔다가 내일 와." ㅡㅡ;;

물론 알죠, 엄마 마음ㅎㅎ 그래서 꿋꿋하게 밤까지 버텼다는 ^^;;
그리고 일전에 올렸던 이 글이 생각나서 엄마 전화통화 할때 몰래 스마트폰 보는척 하면서 동영상 좀 찍었네요ㅎㅎㅎ 아웅~ 엄마랑 같이 셀카 찍자는 말은 결국 못했다는 ^^;;; 불효자같으니라구;;;
그나저나 우리 엄마도 많이 늙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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