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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9일에 후쿠오카에서 결혼비자 받고 입국해서,
10월 25일에 외국인등록증까지 받은 일본인 아내가 한국에서 취업에 성공(?)해서 11월 1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취업할까..걱정도 많았는데요,
정말로 운이 좋게 한국 회사이기는 하지만 일본에도 지점이 있고, 일본 고객을 상대로 하는 부서가 따로 있어서 회사 내에 일본인이 20명쯤 근무하고 있다네요.

물론 한국어를 모르면 안되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일본어로 하기때문에 얼마나 다행이고, 안심이 되던지ㅎㅎ ^^






위는 아내가 한국에서 첫 출근 하면서 올린 인스타인데요, 첫 10일 정도는 회사까지 가는 길도 익숙치 않고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좀 힘들어하더니, 지금은 제법 익숙해져서 나름 한국 직장인(?) 느낌이 나더라구요 ㅎㅎ^^;

특히,
우리는 당연히 한눈에 들어오는 지하철 노선도나 갈아타는 방향도, 우리말이 익숙치 않은 외국인들에겐 온 신경을 써서 글을 읽고, 확인 또 확인해야 하기에 출퇴근 만으로도 꽤나 진이 빠지는것 같아서 옆에서 보기에 안쓰럽고 그랬거든요 ㅜㅠ

아, 그리고 아내의 부서가 일본인 고객이나 일본 회사를 상대로 하는 곳이다보니 재밋는(?) 것이 있는데요, 공휴일의 기준이 일본이라는 겁니다ㅎㅎ

이게 무슨 말인고허니~
토, 일에 쉬는 것은 똑같은데, 그 밖의 공휴일은 일본 공휴일에 맞춰서 쉰다는거..즉, 한국 공휴일에는 출근해야 한다는;;;;





그런 이유로,
지난 11월 3일 목요일도 일본은 '문화의 날'이라는 공휴일이라서 일본인 아내는 출근 안했구요,
다음주 수요일(23일)도 일본 빨간날이라 쉰다는ㅎㅎㅎ

대신에 안좋은건, 우리나라 구정이나 추석연휴처럼 긴 연휴에 같이 쉬지 못하고 아내는 출근해야 한다는;;;;

그래도 뭐, 이것 역시 시간 지나면 익숙해질테구요, 그것보다 무사히 한국에서 취직도 하고 조금씩 한국생활에 익숙해져가는 일본인 아내를 보니 고맙고 대견하고 그러네요 ^^;;

아직 거쳐야될 시행착오가 많을텐데, 저도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외조해보려 합니다~ㅎㅎ

Posted by Roka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