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다녀온 동묘시장 풀 스토리 후기~ feat.2천원 짜장면, 7천원 녹두삼계탕


일요일에 다녀온 동묘시장 이야기입니다.
바람 좀 쐬러 나간 동묘시장, 메인 거리에는 사람이 좀 있지만 역시나 골목은 썰렁합니다.


오후 2시까지 한끼도 안먹은터라 우선 간단히 뭐라도 먹을까 했는데, 짜장면 2천원이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가격이 착해서인지 어르신 손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정겨운 옛날 짜장면 맛과 오랜만에 보는 식초통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네요 ㅎㅎ
요즘도 저게 있구나ㅎㅎ


동묘시장은 구제전문이라 정말로 별별것이 다 있습니다.
고물상에서나 볼법한 물건들도 있고, 제법 쓸만한 보물같은 물건들도 있지요 ^^

이거 기억하시나요?
당시 유명했던 팝을 모아서 발매(?)했던 NOW 시리즈ㅎㅎ 저도 어딘가에 몇장 있을텐데요ㅎㅎ


REF랑 신화의 앨범도 보이네요. 캬..
찬란한 사랑, 노래방서 엄청 불렀는데ㅎㅎ


그렇게 한참 시장을 둘러보다 오랜만에 7천원 녹두삼계탕 집엘 들어갑니다.
요즘은 동묘시장에도 나이 어린 젊은 친구들이 꽤나 많이 보이네요.


이코짱이랑도 두어번 왔던 곳인데, 엄청 후질구레한 식당이지만 맛은 참 좋습니다ㅎㅎ
참고로 전 이런데 좋아하걸랑요 ^^;;


그렇게 해가 다 지고, 문이 닫히는 동묘시장을 뒤로 하고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쪽으로 향합니다.



사람도 없고, 차들도 별로 없는 썰렁하고 조용한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으로 넘어왔지만, 화려한 조명들과는 달리 여기도 분위기가 숙연(?)하네요;;;


현대시티아울렛에서 좋아라하는 단팥빵 하나 사고, 크림치즈빵은 그 자리에서 바로 까먹고는 조금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네요ㅎㅎ

갈때도 그랬지만, 올때도 지하철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는;;;